코스타리카 커피의 재배환경과 생산지, 품종과 등급의 분류, 특징과 맛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코스타리카에 있는 스타벅스 커피농장인 '하시엔다 알사시아'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코스타리카의 지리와 자연한경
스페인어로 '풍요로운 해안'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 코스타리카는 중앙아메리카에 속하며, 수도는 산호세입니다. 위로는 니카라과와, 아래 남동쪽으로는 파나마와 연접해 있으며 동쪽으로 카리브해, 서쪽은 태평양과 접해 있습니다. 스페인과 멕시코, 중앙아메라카 연방공화국으로부터 독립을 이룬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체 국토의 면적은 51,100㎢로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정도의 사이즈입니다.면적은 작으나 커피생산 9 위국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커피생산국입니다. 코스타리카는 화산재 토양으로 무기질이 풍부하여 고품질의 커피를 만들어 냅니다. 열대기후로 일정온도와 강수량을 유지하며 건기와 우기도 나뉘어 있어질 좋은 커피의 생산과 가공과정에 무척 이상적인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발 1200~1800m의 고도에서 커피가 재배되어 밀도가 좋고 풍부하며 복합적인 맛과 향을 가집니다 생산지역에 따라 기후의 차이가 있어 원두의 맛과 향도 조금씩 다릅니다.
2.코스타리카 커피의 생산지
코스타리카에서 가장 맛 좋고 고급스러운 커피로 알려져 있는 커피는 산호세 남부의 타라주(Tarrazu, 따라주)에서 나는 커피입니다. 코스타리카 하면 타라주를 가장 먼저 떠올릴 만큼 잘 알려져 있는 커피입니다. 다른 생산지역으로는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트레리오스(Tres Rios)와 Volcan Poas, 센트럴 벨리(Central Valley), Heredia, 알라후엘라 Alajeula, Naranjo, Orosi 등이 있습니다. 알라후엘라(Alajeula) 지역에 있는 포아스 화산의 산비탈에 '하시엔다 알사시아'라는 스타벅스에서 운영하는 커피농장이 있기도 합니다.
3. 코스타리카 커피의 품종과 등급
코스타리카에서는 1989년, 법으로 로부스타종 커피생산을 금하고 아라비카품종만을 재배하도록 규제하고 있습니다. 이는 코스타리카가 양보다 품질을 향상하는데 목표를 두고 지속적인 노력을 하는데서 기인합니다. 친환경 공법과 품질관리의 철저, 생산지의 환경과 생태계보호를 통해 지속가능농법을 실현해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노력의 결실로 코스타리카는 질 좋고 맛있는 커피를 생산하는 나라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버번과 티피카를 비롯한 아라비카 품종들이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코스타리카에서 재배되는 아라비카종들은 다양하고 풍부한 향,좋은 풍미로 유명합니다. 이런 아라비카 품종들 중에서 특별하게 선별된 품종을 헤리티지라고 부릅니다.이 품종은 특정지역에서 재배되며 복잡한 향과 맛, 부드러운 바디감이 특징입니다. 에티오피아가 원산지인데 코스타리카로 온 게이샤 품종 역시 꽃향기와 과일단맛,부드러운 바디감으로 인기 있는 품종입니다. 그 외 로컬품종으로 보니따라는 품종이 있는데 이것은 다크한 초콜릿향과 부드러운 바디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코스타리카는 재배지역의 고도에 따라 등급을 8개로 분류합니다.
총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SHB(Strictly Hard Bean) 해발 1200m~1650m
10%를 차지하는 GHB(Good Hard Bean) 해발 1100m~1250m
19%정도 생산되는 HB(Hard Bean) 해발 800m~1100m
14% 생산되는 MHB(Medium Hard Bean) 해발500m~1200m가 있으며
HGA(High Grown Atlantic)와 MGA, LGA, P로 분류됩니다.
4. 코스타리카 커피 평가
코스타리카 커피는 COE(Cup of Excellence)에서 매 해 좋은 점수를 받습니다. 뛰어난 맛과 품질로 인해 세계적인 커피체인인 스타벅스를 비롯한 대형 커피체인들에서도 코스타리카 커피를 상시, 또 시즌 상품으로 만들어 판매합니다. 과일과 꽃향, 달콤함과 바디감이 매력적인 코스타리카 커피는 세계의 커피애호가들과 바리스타들이 사랑하는 커피가 되었습니다.
5. 스타벅스 커피농장 하시엔다 알사시아(Hacienda Alsacia Starbucks Coffee Farm)
코스타리카의 수도인 산호세 근처에 위치한 알라후에라 지역에는 포아스 화산이 있습니다. 커피재배지로 적합한 이곳 화산지형에서 스타벅스가 커피연구소 겸 커피농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커피농장은 1970년부터 운영되고 있었는데 2013년에 스타벅스에서 인수하였고 리뉴얼하여 2018년 오픈했다고 합니다. 세계 유일의 스타벅스 커피농장으로, 농장을 투어 하는 코스도 있고 커피와 베이커리를 즐길 수 있는 카페테리아와 기프트샵 같은 것들이 있어 코스타리카를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이 필수적으로 거쳐가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농장투어는 자유투어나 가이드 투어로 가능합니다. 투어코스로는 묘목장이 있고, 병충해 저항성이 높은 품종들로 가득 찬 하우스와 커피농장, 건조시설과 도정시설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재배된 커피로 만들어진 커피를 직접 맛볼 수 있도록 커피바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 농장 겸 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연구내용은 병충해에 강한 품종개발, 컵 퀄리티, 생산성향상입니다. 스타벅스는 신품종을 개발하고 재배하며 테스트하며 지역농부들에게도 무료로 나눠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하여 스타벅스는 안정적 커피공급망을 확보하게 되었고 커피산업 전체에도 큰 유익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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