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 밀크티(Royal Milk Tea)/로얄 밀크티 만드는법

로얄 밀크티(Royal Milk Tea)는 진한 홍차와 우유를 사용해  따뜻하거나 차갑게 만든 음료로 부드러운 질감과 깊은 풍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밀크티와 달리, 로얄 밀크티는 차와 우유의 비율이라든가 끓이는 방식, 또 사용하는 재료의 품질에서 차별화됩니다. 오늘은 로얄 밀크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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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원 및 유래

로얄 밀크티(Royal Milk Tea)라고 하면 직관적으로는 영국이나 유럽 어느 나라에선가 시작되었을 것 같은 느낌인데 실제로는 일본에서 유래한 음료입니다.  20세기 초반 일본에서 홍차 문화가 확산되면서 로얄 밀크티가 탄생했습니다. 당시 일본은 영국의 홍차 문화를 수입하는데  이를 자국의 입맛에 맞추어 변형하기 시작했습니다. 로얄 밀크티라는 "로얄(Royal)"이라는 네이밍은 음료 자체가 특별하고 고급스럽다는 이미지를 준다는 점에서 붙여진 것이며, 실제 영국 왕실과의 직접적인 연관은 없습니다.'로얄 밀크티'는 음료회사인 립톤과 제휴를 맺은 교토의 후쿠나가라는 회사에서 판매한 제품명으로 처음 쓰였습니다. 로얄 밀크티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본 고유의 홍차 음료 문화로 자리 잡게 되었으며, 현재는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 재료와 조리방식의 특징

로얄 밀크티는 재료와 조리 방식에서 차별화됩니다. 로얄 밀크티는 맛이 진하고 향이 깊은 홍차를 사용하는데, 잉글리시 브렉퍼스트(English Breakfast), 아삼(Assam), 다질링(Darjeeling)과 같은 종류들입니다. 이들은 우유와 잘 어우러지며, 풍미를 더욱 살려줍니다. 이 홍차잎을 물에 끓이거나 우리는 것이 아니라, 우유에 또는 물과 우유와 함께 섞은 것에 홍차 잎을 넣고 끓입니다. 일반 밀크티가 홍차잎을 물에 끓이거나 우린 후 우유를 섞는 방식이라면 로얄 밀크티는 홍차 잎을 우유와 함께 직접 끓여내어 홍차의 풍미가 더욱 진하게 우러나도록 합니다. 단맛은 설탕이나 꿀, 시럽등을 사용하며 이런 당분으로 인해 티가 더욱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내게 됩니다.

 

3.로얄 밀크티 만드는 방법

1) 재료

홍차 잎 1~2 티스푼, 우유 200~250 ml , 물 50~100ml, 기호에 따라 설탕 또는 꿀

2) 조리 과정

ⓐ물과 우유를 냄비에 넣은 다음 중약 불에서 가열합니다.

ⓑ우유가 끓기 시작하려 할 때 홍차 잎을 넣고 불을 약하게 줄여서 3~5분간 끓입니다.

ⓒ다 끓인 후 찻잎을 체에 걸러 찻잔에 붓습니다.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꿀로 단맛을 추가하여 완성합니다.

4. 로얄 밀크티의 맛의 특징

로얄 밀크티는 일반적인 홍차보다 맛이 더욱 부드럽고 크리미 한 것이 특징입니다. 홍차의 깊은 향, 우유의 고소한 맛이 조화를 이루며, 거기에 단맛이 더해지면 디저트와 같이 풍성한 음료가 완성됩니다. 특히, 찻잎을 우유와 함께 끓여내는  특징적인 조리 과정은 음료에 특유의 농도를 더하며, 이것은 차와 우유가 완벽하게 섞이며 특별한 질감과 깊은 풍미로 이어집니다.

5.로얄 밀크티의 다양한 변형

아이스 로얄 밀크티 - 계절에 상관없이 시원한 음료를 즐기시는 분들은 얼음을 이용해 차갑게 만들어  아이스 로얄 밀크티로 드실 수 있습니다. 끓인 로얄 밀크티를 일단 식혀준  후 얼음을 넣어 제공하면 청량감을 더할 수 있습니다.

향신료 추가 - 시나몬, 바닐라, 카다멈 등을 더하여 향을 풍부히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인도의 차이(Chai)와도 유사한 느낌을 줍니다.

비건 옵션 - 우유 대신 아몬드밀크나 코코넛밀크, 또는 오트밀크 등을 사용하여 비건 밀크티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로얄 밀크티는 단순한 홍차 음료 이상의 특별함을 담고 있는데 이는 따뜻한 휴식과 여유를 의미합니다. 차와 우유의 조화가 만들어내는 깊은 풍미는 많은 사람들에게 잊을 수 없는 맛의 경험을 제공합니다.